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하위 바이든, 재선 가능?

입력 2023-12-25 07: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같은 시기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하위를 보인다.

24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0%로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집권 1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3년차말인 2011년 12월 당시 지지율 46%와 비교해 저조한 수준일 뿐 아니라,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019년 12월 당시 지지율 4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현재까지 지지율 평균은 44%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기 트럼프(44%), 오바마(48%), 조지 W. 부시(48%), 빌 클린턴 전 대통령(56.5%)과 비교해 가장 낮다.

결과적으로 대선을 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현재 및 전체 평균 모두 지지율 측면에서 스스로 꺾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꼴찌' 성적표를 받았다.

내년 대선 리턴 매치가 유력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굳어진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이날 기준 전국단위 508개 여론조사의 평균을 집계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시 각각 43.4%와 45.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포인트 앞섰다.


NBC 방송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경쟁자였던 밋 롬니에게 이 같은 우위를 허용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짚었다.

NBC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는 점"이라며 "젊은층과 라틴계, 흑인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가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내년 대선 본선 시작 이후 대법원의 낙태약 판결을 비롯해 경제 상황 개선 등 여러 변수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현재 지지율이 고착화하고 젊은층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차를 확실히 벌리지 못한 상태에서 제3후보가 출마할 경우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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