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시 활활 타오른다

정재홍 기자

입력 2023-12-29 08:56  

    <앵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본격 반등을 시작합니다.

    올해 수십 조 원 적자를 기록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내년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지능(AI) 붐에 대응하기 위한 최첨단 반도체의 등장도 예고돼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의 반도체 침체로 시작한 2023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반도체 산업의 불황은 나라 경제를 뒤흔들었습니다.

    넘치는 공급을 줄이기 위한 생산 감축과 뜻밖의 AI 붐이 겹치면서 반도체 침체는 다행히 해를 넘기지 않게 됐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도 임박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반도체 흑자전환이 유력합니다.

    이미 주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이 시작됐고, 반도체 수출도 1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도체 적자 조기졸업을 이끈 건 메모리 반도체 D램입니다.

    공급업체가 몇 군데 없어 감산 효과로 수급 개선이 빠르게 이뤄졌습니다.

    AI 서버 수요가 폭발하면서 고성능 HBM은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신 HBM3E를 내년부터 엔비디아와 인텔 등에 공급합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AI반도체는 우리 반도체 시장의 주력 수요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고, (내년에도) 계속해서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고 더 발전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온디바이스 AI 상용화입니다.

    자체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D램 뿐아니라 낸드플래시에서도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높아진 AI 성능을 감당하기 위한 LLW(저지연와이드) 등 최신 메모리 제품들의 등장도 예고돼 있습니다.

    시장은 반도체 업황의 완전한 회복 시점을 최신 D램이 등장하고 낸드플래시 적자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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