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 불씨 안꺼졌다?

입력 2024-01-01 08:23   수정 2024-01-01 09:23



새해에도 미국의 금리정책이 세계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는 1일 세계 경제 위험 요인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이런 기본 시나리오보다 생산활동이 더 줄고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022년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공격적으로 인상, 지난해 7월 5.5%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한때 9.1%를 찍었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3.1%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은 4.9%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고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동결' 입장을 유지하던 연준은 올해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금융시장 랠리를 불러온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3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

보고서는 블룸버그통신의 뉴스 제목 5만6천 건을 바탕으로 만든 '연준 발언(Fedspeak) 지수'를 근거로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여전히 매파적이라면서, 이번 달 31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신중론을 보였다.

보고서는 그러면서도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말 미국 CPI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4%이지만, 자체 모델로 분석한 결과 2.6%로 이보다 소폭 높게 전망됐다고 밝혔다. 내년 말 실업률이 4.0%를 넘길 가능성은 50%가량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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