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2주 최고가 경신
이전상장 포스코DX 6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
2024년 첫 거래일이었던 2일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8만 전자를 목전에 앞둔 가운데 이전 상장한 포스코DX는 6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8일)보다 14.53포인트(0.55%) 오른 2,669.81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42억, 2,28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3,462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나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기관 역시 지난 27일을 제외하고 19일부터 매수세가 이어졌다.
코스피 지수를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제약 관련주였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7만 9,800원을 기록하며 8만 전자의 벽을 넘어서는 듯 보였으나 8만 원대에 매물이 다수 쌓이는 등 이날은 결국 벽을 넘지 못하며 1.40% 오른 7만 9,6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14.89%),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등 제약주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그 외 종목들은 연초 매물이 집중되며 하락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최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현대차(-1.47%), 기아(-2.40%) 모두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주 역시 LG에너지솔루션(+0.47%)을 제외한 POSCO홀딩스(-2.30%), LG화학(-1.10%), 삼성SDI(-1.06%)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DX는 5거래일 연속 상승에 마침표를 찍고 약세 전환했다. 포스코DX는 6.20% 하락한 6만 9,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12.36포인트(1.43%) 오른 87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51억, 3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285억 원 규모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1.56%)과 에코프로(-1.39%)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닥은 반도체와 일부 제약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29.93%), HLB(+4.93), 리노공업(+10.37%) 등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18조 4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17조 9천억 원)보다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4원 오른 1,300.4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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