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오는 11일부터 임직원 1천 명과 대면 소통에 나선다
4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쇄신 TF(태스크포스)장을 겸임하는 정 대표 내정자는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한 달여간 임직원 약 1천명을 순차적으로 만나는 '크루톡'을 통해 내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미래 방향성을 검토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지난달 22일 내부 공지를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천 명의 크루들을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크루톡은 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서비스의 방향성을 포함해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 7개 주제를 다룬다. 주제별로 인원에 맞춰 회차를 나눠 진행된다.
직원들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정 내정자와 직원들이 해당 주제와 관련해 1시간 내외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일부 세션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 의장도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13일 차기 카카오 단독 대표로 내정됐다. 올해부터 김 창업자와 공동으로 CA협의체 의장을 맡아 쇄신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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