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업무보고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열고, 더 과감하게 규제를 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에 대해 개선책 없이 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7,000억 달러의 수출 목표치도 제시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새해 첫 업무보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처 관계자들과 했던 기존 관행을 깨고 기업인과 소상공인, 대학생, 주부 등 시민들을 초청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로 꾸려졌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 온 현장·민생 중심 국정운영 기조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과 기업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규제 혁파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 출범 시부터 규제 개혁 추진을 해 왔지만 올해는 더 과감하게, 더 단호하게 규제를 풀 것입니다.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기업활동하는 데 불편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6,300억 달러에 머물렀던 수출을 올해 7,000억 달러 까지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금지시킨 공매도에 대해 부작용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론회에서 정부는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물가 안정, 소상공인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규제 완화와 구조개혁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농수산물, 에너지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2%대의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검토’를 넘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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