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섹터별 움직임 함께 확인해 볼까요? 헬스케어주가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요. 에너지주가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 그럼 애플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애플은 바클레이즈에 이어 오늘도 파이퍼샌들러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와 다르게 비중 축소가 아닌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는 20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 연이어 애플에 대해 비관적 의견이 나오고 있고, 파이퍼 샌들러도 마찬가지로 휴대폰 시장 둔화를 이유로 언급했는데요.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판매 약세가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에 들어서면서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 비율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영향을 받은 애플은 현재 1.26% 내리고 있습니다.
((알파벳)) 구글은 온라인 맞춤 광고에 사용되는 ‘쿠키’를 광고업체에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쿠키는 웹브라우저 사용자가 검색을 할 때 생성되는 데이터를 의미하는데, 이를 이용해 이용자에게 맞춤으로 광고가 뜨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 보호 단체는 쿠키가 개인정보를 침해한다며 폐지 주장을 해왔는데요. 구글은 쿠키 수집과 제공을 중단하는 대신, 사용자들의 관심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광고 업계는 매출을 유지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특히 구글의 크롬은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하는 만큼, 구글과 광고 업계에 불어닥칠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장에서 알파벳은 1.39% 하락하고 있습니다.
((메타)) 다음으로 메타 소식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메타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작년 연말 두 달 동안, 회사의 주식 4억 2천 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천 6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2년 만에 처음인데요. 메타는 이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메타는 현재 0.72%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존)) 소셜미디어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쇼핑을 결합한 ‘틱톡 샵’ 사업을 추진하는데 논의하고 있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결제 금액 규모를 기존 10배까지 성장시켜 아마존의 지위를 위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아마존은 주가가 밀리고 있는데요. 현재 2.04% 내리고 있습니다.
((퀄컴)) 퀄컴은 오늘 삼성전자와 구글의 확장현실, XR 기기를 위한 ‘스냅드래곤 XR 2+’ 2세대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은 4.3K 해상도와 12개 이상의 카메라를 지원하면서 시각적 선명함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CNBC는 삼성과 구글도 애플의 비전 프로에 대항할 헤드셋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고 퀄컴의 신제품이 이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퀄컴은 현재 0.59%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두번째로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1억 6천 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예비거래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는데요. 이 보조금으로 콜로라도주 제조 시설을 현대화하고, 오리건주 제조 시설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지원으로 마이크로칩은 미국 내 특수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9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현재 0.86% 내리고 있습니다.
((포드)) 포드는 오늘 작년 자동차 판매량을 공개했습니다. 전년 대비 7.1% 증가한 약 2백만 대 차량 판매를 발표하며 2020년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써 포드는 미국 전체 판매에서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포드의 픽업트럭 F 시리즈는 47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트럭이자, 42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습니다. 포드는 오늘 장에서 0.43% 오르고 있습니다.
((아파치)) 아파치는 오늘 캘론 페트롤리움을 4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아파치는 매일 약 50만 배럴의 원유를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퍼미안 베이신에서 추가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 효과도 함께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거래에서 캘론의 순부채 인수도 포함되는데요. 이에 영향을 받은 아파치는 현재 7.12% 내리며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 오늘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일라이릴리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일라이릴리가 미국 환자들을 위한 디지털 건강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릴리 다이렉트’라 불리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일라이릴리 약품을 가정으로 배달받을 수 있는데요. 또, 미국 의료 시스템으로 인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독립적인 원격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월그린)) 미국 약국 체인 업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함께 확인해 볼까요? 매출은 367억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도 마찬가지로 0.66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수준이지만, 분기 배당금을 주당 25센트로, 48% 삭감한다고 밝혔는데요. 장기적인 재무 상태와 현금 흐름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그린은 장 초반 소폭 상승하다 현재는 6% 내리고 있습니다.
((펠로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틱톡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오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펠로톤은 틱톡과 함께 ‘틱톡 피트니스’를 구축하고 짧은 운동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이 서비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에서 선보일 예정이고요. 라이브 클래스와 유명 강사의 강의 시리즈, 유명인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게시될 전망입니다. 한편 펠로톤은 지난해 9월, 룰루레몬과도 디지털 피트니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펠로톤은 현재 14.91% 오르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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