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채권단이 11일 워크아웃 개시가 가결될 경우 자구계획을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0일 주요 채권자들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농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가 참석했다.
회의에선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워크아웃 추진방안과 자구계획에 대한 상세 내용 설명도 있었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사업장별 진행 단계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PF대주단과 신속하게 처리방안을 수립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9일 윤세영, 윤석민 회장이 발표한 자구계획의 내용과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채권단은 주요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자구계획의 특성상 자구계획의 이행이 지연돼 실사 기간(1.12~4.11일)중 부족자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가기로 했다.
이어 실사 과정에서 약속한 자구계획 중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거나,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중달할 수 있다는 점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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