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1.1원 내린 1,319.0원 개장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가운데 11일 우리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170.57포인트(0.45%) 오른 37,695.73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111.94포인트(0.75%) 오른 14,969.65, S&P 500지수는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에 장을 마쳤다.
애플은 투자 의견 하향 소식이 전해졌지만, 0.42% 올랐다. 레드번 애틀란틱 에쿼티스는 애플 투자 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애플 투자 의견이 하향된 것은 바클레이즈, 파이퍼샌들러가 투자 의견을 낮춘 데 이어 세 번째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1.82%, 엔비디아 2.10%, 메타플랫폼스 3.65%씩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 상승한 2,544.8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80.14로 전 거래일 대비 4.68포인트(0.53%)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756억 원)과 기관(+476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1,193억 원)은 홀로 순매도 중이다.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던 기관은 이날 장 초반 매수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209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156억 원)과 기관(+31억 원)이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0.07%)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97%), POSCO홀딩스(+1.11%) 등은 빨간 불을 켜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90%), 에코프로(+2.10%)는 상승하며 장 초반 거래 중이다. 한편 알테오젠(-1.64%), 셀트리온제약(=0.46%)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정책 행보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므로, 장중 한은 금통위(동결 컨센) 이후 원/달러 환율 및 국내 시장 금리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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