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해외 매출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25%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니클로가 3년 연속 실적 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나온 성과다.
11월까지 3개월 동안의 이익은 1,467억 엔(10억 1천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171억 엔에 비해 증가했다.
LSEG가 조사한 5명의 애널리스트의 평균 추정에 따르면 컨센서스 예측은 1,379억 엔이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2023회계연도 실적 3,811억엔에 이어 4,500억엔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개별 지역별로는 유니클로의 중국 본토 사업이 1분기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해외에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연속 기록적인 수익을 기록했다.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중국 본토에서의 사업은 도시 전역의 봉쇄를 포함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2년 넘게 침체된 후 2023회계연도에 다시 살아났다.
중국이 부진한 가운데,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거의 두 배 증가한 북미 지역에서 다시 한 번 힘을 쏟았다. 2024년 미국과 캐나다에 2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12월 말에는 72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주가는 2023년 32% 급등해 벤치마크 닛케이(.N225) 지수 상승률 30%를 앞질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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