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델이 건강기능식품 원료 '비즈왁스알코올'이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연이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왁스알코올은 쿠바산 벌집밀랍에서 추출·정제한 성분(6가지 고지방족 알코올 혼합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산화, 관절건강, 위건강 등 3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성식품 원료기도 하다.
최근 밝혀진 연구들에서는 비즈왁스알코올의 항산화 능력이 비타민C나 코엔자임Q10보다 크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는 건강한 중년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12주동안 비즈왁스알코올을 매일 100mg씩 섭취한 후 다양한 산화지표의 개선을 확인했다(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해당 연구에서 비즈왁스알코올을 섭취한 집단은 지질과산화물질(MDA)이 25% 감소했으며, 생체 내 활성산소에 의해 생성된 총과산화물 (하이드로퍼옥사이드)의 농도가 27% 감소했다. MDA는 활성산소로 생기는 산화를 측정하는 기준물질이며, 총과산화물 농도는 생체 내 산화스트레스를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다. 또한, 비즈왁스알코올 섭취군은 활성산소에 대항하는 총항산화능(TAS)이 약 22% 증가했다. 섭취군과는 달리 대조군에서는 산화지표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연구에서는 인체적용시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험관 연구와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비즈왁스알코올의 항산화효과를 다각도로 확인했다. 그 결과, 비즈왁스알코올의 지질 항산화 효과가 코엔자임Q10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경현 레이델연구원장은 비타민C보다 비즈왁스알코올이 혈액 내 지질 단백질에 대해 더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DL과 HDL은 혈액 내 대표적인 지질 단백질로, 산화되면 혈관내막에 콜레스테롤을 쌓고 염증을 일으켜 동맥경화·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경현 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구리 이온 처리로 LDL의 산화를 유발하면서 동시에 비타민C와 비즈왁스알코올을 처리한 결과, 비즈왁스알코올이 더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또한 지질의 과산화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MDA 수치는 비즈왁스알코올 처리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비타민C는 수용성인데, 대부분의 세포는 지질과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지용성인 비즈왁스알코올에 비해 비타민C가 항산화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또한, 연구팀은 재조합한 고밀도 지단백질 HDL에 급성염증을 일으키는 카르복시메틸라이신(CML)과 비즈왁스알코올 또는 비타민C를 각각 제브라피쉬의 성체에 복강 주입했다, 1시간 후 제브라피쉬의 수영능력 회복 속도를 비교한 결과, 비즈왁스알코올 주입군은 회복률 약 47%·생존률 57%를 기록한 반면 비타민C 주입군은 회복률 약 10%·생존률 27%를 기록했다.
조경현 원장은 “세포막의 지질 단백질 산화와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퇴행성·류머티즘 관절염 예방에 비즈왁스알코올의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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