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민-관 원팀 중요…작은 시장 새롭게 개척"

이서후 기자

입력 2024-01-17 14:31   수정 2024-01-17 14:38

17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면담
"큰 시장 틈, 작은 시장으로 매꿔야"
안덕근 산업부 장관(왼쪽)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17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만나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만나 "시장 대응을 하려면 작은 시장도 새롭게 개척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최우석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해 경제계 현안과 민관 협력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안 장관 취임 인사차 만들어진 자리로, 안 장관은 지난주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하는 등 취임 직후 경제단체와 릴레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산업부는 대한상의, 한경협 등 경제단체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경제 활력과 저성장 극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실행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안 장관의 "올해 제일 큰 목표가 수출 제대로 키워보고 안착시키는 것"이라는 말에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공감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시장이 다 쪼개져서 각 시장마다 예전 WTO체제와 다르게 각국에서 자국 산업을 이끌기 위한 법을 개정하고, 예산을 부여하고, 또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작은 시장을 여러군데 방문해 그들과 관계를 형성했으니 이제 끌어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이러한 작은 시장으로 매꿔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강조하는 건 민간과 정부의 '원팀'"이라며 "올해 산업부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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