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300억원 '팔자'…5거래일째 매도
불안요인 여전히 '산적'…기간조정 무게
대신증권 "변동성 활용 매집전략 유효"
18일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 등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만에 다시 반등에 나섰지만 불안한 흐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렇다할 상승모멘텀 부재 속에서 미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중국의 경기불확실성 지속,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조정 우려 등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4포인트(0.17%) 상승한 2,440.04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에 반등이 나왔지만 여전히 살얼음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0억원, 1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180억원 매수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로 소폭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SK하이닉스가 3.97%, 삼성전자가 0.99%, LG화학이 0.86%, POSCO홀딩스가 0.72% 각각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1.85%), NAVER(-1.14%)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28포인트(0.87%) 오른 840.33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 당분간 기간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2,400선에서 지지력 확보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50원(0.33%) 떨어진 1,339.7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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