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58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에 거절 의사를 밝혔다.
메이시스는 현지시간 일요일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지난달 제안한 58억달러, 주당 21달러의 제안에 관심이 없다며 이 제안이 '매력적인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같은 날 이에 앞서 아크하우스는 메이시스가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주주들에게 이 제안을 하러가겠다며 위협한 바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크하우스는 "메이시스 인수를 완료할 의지가 강하다"며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주주의 직접 참여를 포함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회사가 이번주 내로 응답"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메이시스는 온라인 소매 업체들이 의류와 가정용품 등 주요 상품 카테고리에 진출하면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는 지난 목요일, 인력의 약 3.5%를 해고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제프 제넷 CEO는 일요일 성명에서 "메이시스는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기회에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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