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연일 치솟는데…한국은 '울상'

김원규 기자

입력 2024-01-22 15:38   수정 2024-01-22 15:51



일본 증시가 연일 치솟고 있다.

22일 일본 NHK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0.58(1.64%) 오른 3만6,553.8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1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34년만에 최고치'를 또한번 갈아치운 셈이다.

닛케이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1989년 10월에 기록한 3만8,915포인트다.

증시가 호황이 기록하고 있는 데는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NISA) 도입이 주효했다.

NISA는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된 후 올 1월부터 연간 투자 상한액이 인상되고 비과세 기간도 무기한 늘어났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일본 증시의 또다른 수혜 요인으로 거론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의 배당수익률은 1월 현재 2.2%로 국내 2.0%보다 높다.

배당수익률은 한주당 주식가격 대비 배당금의 비율로 주주들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낸다.

배당성향도 일본은 33.6%, 한국은 23.8%로 10%포인트 차이가 난다.

상향된 배당 수익률과 성향은 높은 수익성(ROE)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덕분이라는 평가다.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는 국내 기업들의 ROE가 일본 대비 높았지만, 현재 기업 ROE가 9.1%를 기록하며 한국(8.6%)을 역전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금리가 0~1%에 불과한 가운데 채권 대비 주식시장의 매력이 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주식시장에서 매수우위는 외국인뿐이지만, 개인과 기관들 역시 매수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8포인트(0.33%) 떨어진 2,464.4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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