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155㎜ 포탄 22만발 구매…"우크라 지원"

입력 2024-01-23 22:28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12억달러(약 1조6천억원) 규모의 155㎜ 포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탄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생산량 증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토는 여러 회원국을 대신해 수십만 발의 포탄 계약을 맺었으며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거나 고갈된 재고를 비축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계약으로 나토가 약 22만발의 155㎜ 포탄을 구매할 수 있다며 초도 물량은 2025년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탄약 전쟁이 되고 있다"면서도 동맹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또 모든 회원국이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곧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훈련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토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이번주부터 오는 5월까지 '확고한 방어자(Steadfast Defender) 2024' 훈련을 한다. 31개 회원국과 스웨덴에서 약 9만명이 참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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