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월가 투자분석기관 울프 리서치가 엔비디아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엔비디아가 매우 심각한 과매수 상태에 있다"면서 "향후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롭 긴즈버그 울프 리서치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회사의 목표가인 600달러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240% 가까이 폭등하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서도 벌써 20% 급등한 상태라며 최근 급격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상대강도지수(RSI)가 74를 넘어선 점을 지적하며 "RSI가 70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주가에 매도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관련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RSI가 76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긴즈버그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폭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추가 매수에 나서기보단 일부 주식을 매각해 차익실현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0.37% 상승한 59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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