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 30일, 애플·아마존·메타 내달 1일 실적 발표
3주 연속 하락 이후 드디어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가 이번주 방향 찾기에 들어간다. 3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세부실적 발표와 1월 미국 FOMC 등 주요 이슈들을 소화하며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26일) 보다 12.37포인트(0.50%) 오른 2,490.93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5분 2,491.15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개인 투자자가 168억, 기관이 78억 원 매수 중이다. 반대로 외국인은 220억 원 순매도를 보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41% 오르고 SK하이닉스는 0.37% 빠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92%, 삼성SDI는 2.36% 상승하고, POSCO홀딩스는 0.24% 하락 중이다.
NAVER는 0.23% 하락세고 카카오는 보합권이다. 현대차(0.91%), 기아(1.69%) 등 자동차 대형주는 상승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836.82를 기록 중이다. 3.97포인트(0.47%) 오른 841.21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개인이 홀로 1,878억 원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67억, 기관은 509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0.41%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는 보합세를 보인다. HLB가 6.60% 강세고, JYP 엔터는 4.03%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338.5원에 출발했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둔화된 가운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는 추세다.
동결 전망이 우세함에도 시장은 1월 FOMC를 둘러싼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미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 발행 계획도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불가피하게 확인해야 하는 이벤트"라며 "연내 6회 인하로 형성된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미국 Magnificent 7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30일, 애플, 아마존, 메타가 다음달 1일 미국 장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난 주 테슬라 실적은 실망감을 주며 급락했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시총 1위 자리를 뺏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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