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내달 구정 연휴 기간 이색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당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자기 집에서 드라마·영화를 정주행하고, 동네 맛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며 집을 지키는 콘셉트다.
당근은 내달 6일까지 구정 설 연휴 기간 이 같은 '내집 지키기 알바(아르바이트)' 15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방법은 모집 페이지에 자신의 알바 프로필을 등록하고,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설 연휴 동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당근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이튿날인 7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당근은 선발된 알바생 전원에게 임무 수행을 위한 당근머니 30만원과 배달의민족 상품권, 티빙 이용권을 알바비로 지급한다.
알바생들은 설 연휴 기간 자기 집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설 연휴에 한 일들의 업무 일지를 사진과 함께 올리면 된다.
당근은 명절 알바에만 달리는 복주머니 모양의 아이콘과 '설날 알바' 태그로 관련 일자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설 연휴 기간 단기 일자리를 확인하고 싶다면 당근 애플리케이션 내 '알바' 탭으로 들어가 '단기' 필터를 선택하면 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처럼 당근은 최근 이색적인 아르바이트 행사 기획으로 관심 끌기와 집객 효과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시몬스 침대에서 숙면을 하고 아르바이트비 300만원을 주는 '당근알바X시몬스 겨울잠 알바' 경쟁률은 6만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당근이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동네 일거리 박람회'에는 20여일간 1천200만명이 넘게 방문해 6만7천건의 구인·구직이 성사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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