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행사에 자체 예산과 정부 할인 쿠폰(111억원) 등 모두 326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은 행사 기간 제휴카드 할인, 쿠폰 등을 통해 사과와 배를 최대 47% 할인해 판매하고 한우, 한돈, 계란 등 축산물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농협은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계약재배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세 배 확대하며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물가안정을 위해 농협이 앞장서 전사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살맛 나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축산물 판매를 더 확대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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