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했다.
윤 대통령과 지난달 26일 취임한 한 위원장의 오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는 오찬장에서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한 뒤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37분 동안 차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세 사람은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 사람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에 따르면 회동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해소와 총선 공천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선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오찬에는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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