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연봉의 50% 수준, 삼성생명은 연봉의 29% 수준 성과급 지급을 확정했다. 이는 전년의 47%, 23%와 비교해 오른 수준이다. 이번 성과급 수치는 연초 목표 달성에 따라 초과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에 따른 것이다. OP!는 매년 1월에 지급한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의 이같은 행보에 다른 보험사들도 역대 급 성과급을 지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3개 보험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늘었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에 과도한 성과급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불러 새 회계제도(IFRS17) 변화를 고려해 올해 성과급, 배당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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