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남성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친 전직 야구선수 정수근(4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유정현 부장검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 마시던 지인 A씨의 머리를 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에게 '3차를 가자'고 했지만 A씨가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머리 부위가 찢어졌다.
정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또 A씨에게 사과 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달 20일 오전 5시께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의 이마를 골프채로 친 혐의(특수폭행)로도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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