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가 최근 3개월간 3천억 원 이상 증가하며 순자산 1조 7,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1조 7,587억 원으로 2021년 상장 당시(140억 원)에 비해 126배 증가했다. 국내 상장된 전체 반도체 투자 ETF 29종목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며 해당 지수는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지수는 2023년 챗GPT 열풍에 1년간 64.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연이은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 1월에는 역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7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8,084억 원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평균 거래대금은 374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가장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생성형 AI에 이어 최근 온디바이스 AI 분야도 새롭게 주목 받으면서 글로벌 AI반도체 산업의 모멘텀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관련 밸류체인에 골고루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는 반도체 산업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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