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제22대 총선 출마의 뜻을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되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저의 역할을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그 불쏘시개 역할은 일정하게 한 것으로 본다. 공수처가 설립됐고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이다. 불쏘시개가 되어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후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어 13일에는 고향 부산으로 이동해 선친에게 인사하고 오후 2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총선 출마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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