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천400만 대 중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7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Z플립5·Z폴드5는 사전 예약에서만 각각 109만 대, 102만 대를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 부진 등에 따라 중저가 라인업을 일부 정리하면서 점유율은 전년보다 약 2%포인트 줄었다.
2위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2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애플이 2020년∼2022년 매년 1%포인트씩 국내 점유율을 늘려왔다는 점에서 작년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에서 10명 중 8명이 20대·30대였으며, 전작 대비 첫 주 판매량이 49.5% 크게 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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