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美·유럽 하이일드 재간접 펀드 출시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2-15 13:48  

미국 대비 유럽 하이일드 채권 비중 확대
피투자펀드 출시 이후 51.4% 수익률 기록


신한자산운용이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미국 시장의 금리 하향 안정화가 이뤄지면 하이일드 펀드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는 'MAN GLG 하이일드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51.4%(연평균 8.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22.4%, 연평균 4.2%) 대비 2배 이상의 초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하이일드 펀드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YTW(Yield to Worst, 발행자가 디폴트를 내지 않을 때,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연 환산 수익률)는 11.2%에 달한다.

MAN GLG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과 유럽 중심의 하이일드 채권을 편입해 운용한다. 미국 대비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이 1~2% 이상 높은 금리를 가져갈 수 있어 유럽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팀장은 "올해 미국의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인컴과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를 선반영하는 채권시장의 특성을 볼 때 미국의 금리인하를 기다리기보다는 길목을 지키는 것이 더 효과적인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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