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는 2024년 주요 정책 추진방향 자료를 통해, ①신뢰받는 AI로 국민 삶의 질 제고 ②일상이 안전한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 ③글로벌 규범을 선도하는 개인정보 생태계 조성 등 3대 정책 방향 아래 6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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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민 개개인이 의료·통신·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개인정보를 직접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마이데이터(MyData)는 정보주체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개인정보를 이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에 활용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개보위는 전송 요구 절차, 전송 방법 등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행사를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며, 분야 간 막힘없는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형식과 전송규격 등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지원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업이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도록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작업도 추진한다.사전 적정성 검토제가 대표적이다. 스타트업 등이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보위와 함께 개인정보 법령 준수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자가 이를 이행했다면 행정처분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전제로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 운영으로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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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정보주체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들도 추진한다. 우선 디지털기기에 익숙한 아동·청소년세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디지털 잊힐 지원사업(지우개 서비스)의 대상연령을 기존 24세 이하에서 29세 이하로 확대한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개인정보 인식 제고 교육을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상담 및 기술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 식음료 주문, 정보방송통신 서비스와 같은 국민밀착 3대 분야와 스마트카, 인공지능, 슈퍼앱 등 신산업 3대 분야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어있는지 실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보위는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 신기술 변화에 걸맞은 영상정보 활용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영상정보법 제정을 추진함과 동시에 AI·블록체인 등 핵심분야별 개인정보 기술표준 개발 지원, 개인정보 관련 국제규범 논의 활성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고학수 개보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로 민생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디지털 심화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나라들의 경제가 특히 더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개보위는 올해도 국민 신뢰에 긱반한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일상의 개인정보를 확실하게 보호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국민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서 국민과 기업 등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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