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은 작년 4분기 살인사건 피해자가 7천71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83.8명으로 약 17분마다 한 명꼴로 살해당한 셈이다.
같은 기간 살인 또는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는 4천882명으로 나타났다.
베키 셀레 경찰부 장관은 "이 기간에 살해된 사람들의 수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은 약 6천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명이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강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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