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부산경남 현역 중진 의원들을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이동시키는 가운데 5선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의원이 18일 경남 김해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해갑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3선)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낙동강벨트 탈환을 위해 김해갑 출마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창원·의창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 김해갑 출마로 선회하기로 한 것이다.
김 의원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한 달 전부터 조해진 의원에게 김해 동반 출마를 권유했고, 2월 초 조 의원과 합의가 돼 2월 6일 장동혁 사무총장에게 그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선 의원으로서 전장에서 생사를 걸고 뛰겠다"며 "당이 명령하는 대로 어디든 가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 탈환을 다짐하며 앞서 영남권 중진인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의원에게 지역구 이동을 요청했고, 세 명의 의원이 모두 수용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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