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회대출 연체율은 0.38%로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전달(0.46%)보다 0.08%p 떨어졌다.
'23년 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2천억원으로 전달보다 5천억원이 줄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같은 기간 2조1천억원이 증가했다.
신규연체율(’23.1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3.11월말 대출잔액)은 0.1%로 전월(0.12%) 대비 0.02%p 하락했다.
부분별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동반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말 대비 0.11%p,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월말 보다 0.04%p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 (상·매각 등)가 확대되면서 연체율이 전월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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