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해서" 할머니 때려 숨지게 한 손자

입력 2024-02-22 20:18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손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오후 11시께 부산의 한 빌라에서 조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할머니가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고, 할머니 몸에 있는 상처 등을 본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할머니 집에 방문했다가 "잔소리를 들어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나 수법 등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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