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AUM, 2018년 인수 후 5년새 7배 '쑥'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ETF 시장 진출 15주년을 맞이해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엑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글로벌엑스의 운용자산(AUM) 8조 원 수준이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56조 원에 달한다.
글로벌엑스는 2009년 2월 5일 1호 ETF ‘MSCI Colombia ETF(GXG)’를 출시했다. 해당 ETF를 출시한 이후 1월말 기준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엑스 ETF는 109개로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 측은 글로벌엑스 합병 이후 조직 개편과 신임 CEO 선임을 통해 체제 정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오코너 신임 CEO는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ETF 상품 총괄대표 출신으로, 상품 개발 및 운용 전반을 전담해왔다. 이전에는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10년여간 근무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브랜드를 글로벌엑스로의 통합을 추진하며 글로벌엑스 브랜드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콜롬비아와 브라질법인을 각각 'Global X Colombia'(글로벌엑스 콜롬비아), 'Global X Brazil'(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했고, 호주 'ETF Securities'도 인수 후 'Global X Australia(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로 바꾸는 등 최근 'Global X' 단일 브랜드 통합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1월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80개다.
총 순자산은 국내 전체 ETF 시장(130조 원)보다 큰 146조 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11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금융회사로서 글로벌 마인드와 문화를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ETF 산업에서 글로벌엑스가 혁신적 리더로 역할을 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파괴적 혁신을 통해 퀄리티 있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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