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미수금 회계 반영한 영향에 흑자전환"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다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지면서 27일 장 초반 주가가 강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역난방공사는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0% 오른 4만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3,1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매출은 3조 9,537억 원으로 전년(4조 1,730억 원)보다 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9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은 1조 385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2.4%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933억 원, 당기순이익은 3,801억 원으로 각각 흑자로 돌아섰다.
지역난방공사의 흑자 전환은 연료비 미수금 4,179억 원을 회계에 반영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그동안 연료비 미수금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한국회계기준원의 해석을 거쳐 지난해 결산에 처음 미수금을 반영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계방식 변경으로 지난해 발생한 열 사업 손실을 미수금 처리하며 흑자전환 한 것"이라며 "연간 흑자 전환으로 배당이 가능해져 주주 입장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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