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에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이제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내 일’이라는 생각으로 협력하고 자치단체, 시도교육청, 지역의 기업, 기관, 대학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새 학기 늘봄학교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9개 관계부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구성된 중앙정부 차원의 늘봄학교 지원체계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에 주재한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의 후속 조치로 29일에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되는 첫 주, 첫걸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학교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이 총력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늘봄학교를 조속히 안착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자녀 돌봄 문제로 이직과 퇴직을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1학기 늘봄학교 운영 상황 관련 현장 준비 현황, 관계부처 및 민간 등과 협력 현황, 개선 과제와 대응 방안, 홍보 및 소통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관계부처 장관들과 국무총리가 참여해 지역의 운영 상황과 지원방안, 1학기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중앙부처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장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17개 시·도지사 및 교육감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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