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가 19.4만원으로 상향
자사주 절반을 소각하기로 한 금호석유화학이 장초반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9시 10분 기준 어제(6일) 보다 3.46% 오른 14만 9,400원에 거래됐다. 7.34% 상승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금호석유화학은 기존 보유 자사주의 절반인 262만 4천여 주를 2026년까지 분할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더해 최근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등 시장 안팎의 주주환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이 내년까지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를 18만 8천 원에서 19만 4천 원으로 높였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약 3,600억 원을 창출하며 국내 기초 유화사 중 상대적으로 견실한 사업 수익성을 시현했다"면서 "교체타이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을 전망하므로 수익성 개선 시점도 타사 대비 앞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