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일단은 흥행에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생방송으로 시청한 사람은 약 3천220만명으로, 지난해 2천730만명보다 18% 증가했다.
이는 14개 주요 케이블과 방송사 수치를 집계한 것이다. 스트리밍 TV 플랫폼, 온라인 뉴스사이트,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청은 포함되지 않았다.
생방송 시청자의 약 74%는 55세 이상으로, 그 비율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지난 7일 총 68분간 이뤄진 이 연설은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 중 두 번째로 많은 이들이 지켜봤다.
2021년엔 2천690만명의 시청자를 모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며칠 이후였던 2022년엔 3천820만명이 시청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이 유권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일단은 그가 무엇을 내놓는지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귀를 기울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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