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美증시, 엔비디아 약세에 숨고르기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11 08:13   수정 2024-03-11 08:13

    지난주 뉴욕 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지난 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가장 먼저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기술주. M7 종목들 확인해볼텐데요. M7 종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자, 사상 최고를 경신하던 3대 지수 상승 모멘텀은 둔화했는데요. 엔비디아의 경우, 물론 주간 기준으로는 6% 상승했으나, 현지 시각으로 8일 금요일 장 장 초반의 4% 상승세를 내주고 결국 5.55%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규모 차익 실현 움직임에 하락 전환했고요. 작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8일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가 다른 반도체주들도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연일 사상 최고를 경신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일 하루 동안 4%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0.57%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애플)) 애플 이슈도 정리해볼까요. 애플의 경우 주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습니다. 4일에는 유럽연합이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18억 4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5일에는 이례적인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첫 6주간 전년대비 24% 줄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AI 기능을 강조한 새로운 맥북 에어도 출시했으나, 뚜렷한 AI 성과는 없다는 실망감도 시장 내에서 형성됐는데요. 따라서 6일 170달러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8일 장 1% 반등에서 성공하며 170달러선을 지켜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도 잇단 악재에 지난 한 주간 13% 밀렸고요. 미국 증시 시총 순위 10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공장이 인근 송전탑 화재로 가동 중단됐고요. 지난 2월 중국 공장 출고량이 한 달 전보다 15%, 전년대비 19% 줄어들었다는 소식도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리비안)) 한편 ‘테슬라 대항마’인 리비안의 경우 7일 장 보급형 SUV 전기차인 ‘R2’를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지아 공장 건설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2억 5천만 달러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형성됐고요. 이밖에 소형 크로스오버형 전기차 모델 R3, R3X 시제품도 공개하면서 7일 장에서 13% 급등했고요. 8일 장에서도 4% 상승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이외에도 AI 열풍 대표 수혜주죠. 미 서버제조업체인 슈퍼 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주 25% 올랐는데요. 의류 판매기업 덱커 아웃도어와 함께 18일부터 S&P 500지수에 편입될 거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8일 장에는 1.7%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 뉴욕커뮤니티뱅코프를 둘러싼 위기감도 이번 주 부각됐는데요. 현지 시각 6일 외부로부터 자본 조달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45% 급락하며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운영하는 리버티 스트레티직 캐피탈 등으로부터 실제로 10억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약 8%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7일에도 6% 가까이 올랐으나, 8일에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 상향 대상이라고 밝혔음에도 6.6% 하락 마감했고요. 주간 기준 3% 밀렸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난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였죠. 암호화폐 강세로 관련주들도 주간 기준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 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우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030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 6억 달러가량을 발행할 거란 소식에 5일 장에서 21% 밀렸으나, 이후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올랐고요. 8일 장에는 10% 가까이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32% 올랐습니다.

    ((브로드컴)) 이번에는 실적 발표 관련 기업들도 정리해볼까요. 브로드컴의 경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러나 8일 7% 갈까인 하락했는데요. 시장에서는 AI발 모멘텀을 고려할 때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할 거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매출 전망치를 500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는데요. 이렇듯 전망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유지하자 실망감에 따른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마벨테크놀로지)) 마벨테크놀로지도 브로드컴과 같은 날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매출이 예상을 웃돌고, EPS가 전망에 부합했지만 8일 11% 하락했습니다. 다음 분기 EPS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인 40센트보다 낮은 23센트 수준으로 제시했기 때문인데요. 주간 기준으로는 2% 밀렸습니다.

    ((코스트코)) 코스트코 역시 실적 실망감에 8일 7.6% 밀렸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건데요. EPS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지난 분기 매출이 584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였던 591억 6천만 달러를 밑돌았으며 휘발유 가격 하락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타겟)) 반면 현지 시각 5일 실적을 발표한 타겟은 ‘턴 어라운드’ 가능성에 한 주간 9% 올랐는데요. 다소 신중하게 매출 전망을 제시했으나 세부적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타났고요. 새로운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타켓 서클360’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8일 장에서는 코스트코 약세에 리테일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1% 밀렸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이어서 제약 바이오주 관련 소식인데요. 덴마트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는 새로 개발한 다이어트약 ‘아미크레틴’이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보다 더 큰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7일 장에서 8% 급등하며 테슬라를 앞지르고 세계 시가총액 12위로 등극했습니다. 또, 현지 시각 8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은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를 심혈관 관련 문제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기도 했습니다. 관련해서 배런스는 이번 승인이 노보노디스크 뿐만 아니라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의 주 약물 계열이기도한 GLP-1의 건강보험 즉 메디케어 적용 범위에 있어 주요 전환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일라이릴리)) 한편 일라이릴리는 8일 미국 FDA가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하고 안전성과 효능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하루 동안 2%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있어 일라이릴리와 경쟁하고 있는 바이오젠은 지난주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8일 장 미국 FDA의 일라이릴리 ‘도나네맙’ 치료제 승인 결정 연기에 1.7% 상승 마감했는데요. 앞서 바이오젠은 작년 7월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카니발)) 마지막으로 크루즈 관련주인데요. 8일 스티펠이 카니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동시에 목표 주가를 25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3월 말 실적 발표 당시 연간 실적 전망을 높여잡을 가능성을 제시했고요. 따라서 해당 소식에 4% 상승 마감했으며, 이날 로얄케리비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 다른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난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살펴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