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rance Ng)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버지니아는 전 세계 온라인 데이터의 70%가 지나가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도 입주해 있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기와 데이터센터 서버의 저장된 정보를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Refurbish)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s)는 지난 2022년 약 145억달러(약 19조원) 수준이었던 ITAD 글로벌 시장 규모가 매년 8%씩 성장, 오는 2032년 약 314억달러(약 4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테스의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된다.
SK테스는 ITAD 분야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역량을 토대로 데이터센터 ITA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새로 구축한 버지니아 공장과 이미 운영 중인 미국 내 4개의 시설을 연계해 북미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정보보안 기술력, 안전 관련 국제표준화 인증 등 ITA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ITA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미주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