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해 텍사스 공장 건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가 미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도 대규모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계획은 예비 합의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 삼성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인 텍사스주 테일러에 약 170억달러를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블룸버그)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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