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인천에 17일 오후 1시를 기해, 경기에 오후 2시를 기해 각각 발령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오후 3시에는 충남에도 같은 경보가 내려졌다.
몽골 동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된 영향이다.
인천 강화와 영종·영흥 권역, 경기 북부 권역, 충남 북부 권역의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하면서 경보가 발령됐다.
오후 2시 현재 수도권·충청·전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 강원·경북·전남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혔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 곳곳에는 미세먼지 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시각 기준 각 시도 미세먼지 1시간 평균농도는 서울 269㎍/㎥, 인천 298㎍/㎥, 경기 274㎍/㎥, 충북 167㎍/㎥, 대전 153㎍/㎥, 충남 252㎍/㎥, 세종 157㎍/㎥, 전북 199㎍/㎥ 등이다.
황사는 밤이 되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황사가 닥쳤을 땐 집에서도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한다. 또 외출을 삼가되, 부득이하게 집 밖에 나서야 한다면 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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