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양시장 매수…외인, 코스피만 매수나서
엔비디아 효과…"국내 반도체주 투심 회복"
미국증시의 훈풍이 전해지며 20일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에서 S&P500은 5,178.51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83%, 0.39%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00포인트, 0.90% 오른 2,680.17에 상승 출발한 후 상승폭을 키우며 9시 9분 기준 2,685선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 573억 원 사는 반면 개인이 1,10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0.16%)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0.37%),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0.35%), 현대차(+1.89%), 기아(+0.59%), LG화학(+0.34%), POSCO홀딩스(+0.23%)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이날 2.57포인트, 0.29% 오른 894.48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 원, 17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이 215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5%),HLB(-1.17%), 알테오젠(-0.96%), 셀트리온제약(-0.09%)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0.33%), HPSP(+1.93%), 엔켐(+1.31%), 리노공업(+2.13%), 레인보우로보틱스(+1.32%), 신성델타테크(+1.39%)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선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이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GTC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가 "차세대 GPU 의 공급 부족",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 중" 등의 코멘트가 엔비디아의 장중 주가 반등을 견인했음을 감안 시, 이는 국내 AI 포함 전반적인 반도체주의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내린 1,338.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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