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00kV급 XLPE로 수출처 확대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 케이블용 XLPE 등을 내세워 초고압 케이블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의 다우를 잇는 세계 3위의 XLPE 생산 능력(11만t 규모)을 보유하고 있다.
XLPE는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은 고순도 절연 제품으로 전력 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한화솔루션은 연평균 7% 넘게 성장 중인 초고압 케이블용 XLPE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한 반도전 소재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 등 다양한 케이블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 중인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해저 특수 규격에 따라 연구 개발한 해저 케이블용 XLPE의 수출처를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이블 절연 소재는 화학 사업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다양한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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