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소매가격이 한달 새 4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1일 대파 1㎏ 소매가격은 평균 2천721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4천573원)과 비교해 40.5%나 내렸다.
1주 전(3천57원)과 비교하면 11.0% 하락했고 1년 전(3천688원)에 비해서도 26.2% 낮은 수준이다.
이는 정부의 할인 지원과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 때문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6일 농산물 납품단가 인하에 204억원, 농산물 할인에 230억원을 각각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15일에 납품단가와 할인행사 지원 금액을 더 늘리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해 모두 1천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방문한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가 1㎏(1단)에 875원에 팔린 것에 대해 당일 내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한단 기준 정상가가 4천250원인 대파 가격은 14일부터 납품단가 지원(2천원)이 적용됐고, 18일부터는 정부 30%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까지 적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8일 서울 창동, 수원, 고양, 성남, 청주, 울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모두 대파 한단을 875원에 판매했다"며 "하나로마트에서 다른 곳보다 더 싸게 파는 이유는 농협이 국민 물가 부담을 낮춰 드리려 자체 할인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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