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본 중앙은행의 획기적인 제로금리 정책 폐기 조치 이후 다음 금리 인상 조치 시기가 올해 10월 혹은 그 이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7명 중 26%는 10월에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23%는 7월, 11%는 6월로 답변했다. 이들은 대체로 현재 0.1%의 상한선이 설정된 금리가 연말에는 0.25%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경제학자 중 5분의 1은 우에다 총리가 정책 진행을 예상보다 느리게 할 수 있다고 답했고 55%는 더 빠르게 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했음에도 당분간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엔화 약세를 고려하면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우에다 총재가 하루 전 "중앙은행이 이번 주에 움직인 것은 너무 늦게 움직일 경우 마주할 급격한 금리 인상을 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점을 짚었다. 이는 우에다 총재의 인식 변화를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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