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관이 현재 환율 시장에 대해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25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칸다 마사토 재무관은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환율 시장은 펀더멘탈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투기적 성격이 명백하다”라고 말했다. 국가 주요 거시 경제 지표와 현재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환율 시장 상황이 관련이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과도한 변동에 대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것이며 이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경고를 덧붙였다.
통화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2년 달러 대비 통화가 151.95를 기록했을 때 엔화 지원을 위해 시장에 개입한 바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결정한 이후 엔화 가치는 더욱 하락하고 있다. 지난 주 일본 통화는 151.86까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칸다 재무관의 발언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151.40에서 잠시 151.09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