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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명품 파카 브랜드인 캐나다구스가 지난 겨울 매출 부진 대응책으로 전 세계 직원의 17%를 감축하는 구조 조정을 시행키로 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구스의 데이니 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문가용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게시문을 통해 경영 개선 방안으로 이 같은 감원 계획을 밝혔다.
리스 CEO는 "이런 결정이 가슴 아프지만, 동시에 우리 경영의 다음 단계를 위해 필요한 조치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현재 캐나다구스 직원은 총 4천760명으로, 토론토 본사에는 915명이 고용돼 있다.
캐나다구스는 예년과 다른 온난한 겨울 날씨로 소비자의 구매 시즌이 지연되면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부진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위 관계자는 "첫 추위가 시즌 매출에 영향을 준다"며 "소비자들이 겨울 상품 구매를 미룰수록 본격 매출이 늦어지기 마련인데, 이번 겨울이 바로 그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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