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美 빅테크TOP7 ETF 연초 이후 수익률 1위"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4-04 15:03  

연초 이후 수익률 21.30%
개인 순매수 686억 원 기록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빅테크 ETF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1.30%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를 제외하고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9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상품이다.

특히 10개 종목 중 매그니피센트7(M7)로 불리는 빅테크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현재 M7 종목의 편입 비중은 엔비디아(22.40%), 아마존닷컴(15.95%), 마이크로소프트(15.04%), 구글(알파벳A, 14.80%), 애플(12.36%), 메타(11.97%) 순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해당 ETF를 686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1,183억 원에 달하며, 현재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2,017억 원이다. 올 들어 순자산액 증가율은 177.78%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인공지능(AI) 기술주 랠리가 이제 1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보면 M7 기업들의 경제·기술적 해자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며 "선두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면서 기술적·경제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M7으로 일컬어지는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ETF에 투자하면, 개별 종목을 별도로 담을 필요 없이 M7 종목을 한 번에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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