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제는 부동산 부문이 안정화되고 외부 수요가 개선되면서 5.3%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세안+3 거시경제 연구소(ARMO)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정책 지원에 따라 중국의 부동산 부문이 점진적으로 회복하여 부동산 투자를 증가시켜 나머지 지역에 파급 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호이 코 AMRO의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이 지역 내에서 계속 강력한 강국이자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부문의 약세는 "극복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것은 일어날 것"이라며 그는 "올해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RMO는 올해 아세안 국가와 중국, 일본, 한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4.3%에서 4.5%로 확대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내수는 투자 회복과 확고한 소비 지출에 힘입어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와 관광 분야 수출 회복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반도체 산업은 하반기에 전 세계 수요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칩 수요가 급격히 회복하면서 다년간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2026년 전 세계 칩 판매량은 연평균 9.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미국의 소비 지출이 다시 상품 쪽으로 돌아설 조짐이 나타나면서 아시아 수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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