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개월간 100억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은 2024년 4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유안타증권과 하나증권을 통해 각각 70억 원, 30억 원씩 매수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상법상 배당가능이익한도는 총 422억 원이다.
지난해 엔지켐생명과학은 2023년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통과시켰으며, 올해 주주총회에서 2023년 재무제표가 승인됨에 따라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앞서 2월, 엔지켐생명과학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이 760억 원으로 전기대비 185.5%로 크게 증가했으며, 자본총계(자기자본)는 1,947억 원, 부채총계는 166억 원, 부채비율 7.8%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우수함을 알렸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수는 지난해 매출이 크게 확대되고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건전한 재무지표를 토대로 영업이익을 지속 창출하고, 견고한 사업구조 지속과 함께 기업가치·주주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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